김병윤 전 도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했다.

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8일 민주당 전북도당 상무위원회가 복당을 승인함에 따라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에 나섰다.

김 전의원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순창군수 공천후보로 등록하고 경합하던 중 현역자치단체장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공천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자 탈당,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이유야 어쨌든 민주당을 지켜온 존경하는 선배와 동료, 후배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25여 년간 민주당과 함께 영욕을 같이해온 제가 지난 1년여 이상 당을 떠나 있는 동안 마치 고아가 된 것처럼 무척 허전하고 외로웠다”며 “앞으로 더욱더 순창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다가오는 10.26 순창군수 재선거는 물론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 승리를 통해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1990년 당시 평민당 원내총무였던 김원기 의원(전 국회의장)의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번의 도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당과 도의회 간의 가교역할을 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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