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와의 불륜으로 별거 중이던 아놀드 슈워제네거(63) 부부가 결국 이혼 절차에 나섰다.

미국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전 주지시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5)가 1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슈라이버 측은 이날 제출한 서류에 '극복할 수 없는 성격차이'를 이혼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이혼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슈라이버는 법원에 둘 사이에 낳은 아들 패트릭(17)과 크리스토퍼(13)에 대한 공동 양육권도 청구했다.

이들 부부의 이혼 소식은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가 자신의 혼외정사를 시인한 지 6주 만에 발표됐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자신의 집에서 일해온 가정부 밀드리드 바에나(50)와 혼외정사로 아이를 낳은 뒤 오랫동안 부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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