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항의 소재한 액상 폐기물업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제기를 해온 시민환경단체의
내부 감사 자료가 유출돼 도덕성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항 액상 폐기물업체에서 발생되고 있는 악취가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제기한 시민환경단체의
내부 감사 자료가 유출돼 도덕성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K단체의 2001년도 자체 감사자료는 예산집행 투명성과 정산처리
미흡 등 약 6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어서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이 감사자료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해 특정업체인 W사를 선정하고 사업착수
이전에 200만원의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지적돼 있으며, 또 사업계획 없이 3차례에 걸친 주민지원협의회 활동비와 특정단체 지원금 등 각각 3천900만원과
300만원을 지출하고 사후 정산을 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또한 지역 3개 초등학교에 결식아동 돕기 지원금 384만원과 중ㆍ고등학생 35명에게 장학금 750만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 선발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사후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됐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에 대해 해당 관련단체는 “전문성이 결여된 실무자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정산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자체 감사 직후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증빙자료를 첨부해 모두 해명했으며, 사업계획서와 확인증
등 관련자료를 첨부했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유용의혹은 근거 없는 것이다”며 “이제
와서 출처와 사실확인이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 담긴 자료가 유출된 것은 단순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단체의 도덕성을 흠집내기 위한 의도로 보여지는 만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상폐기물 업체인 H산업은 지난 21일 강근호 군산시장과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사업장 방문시 사업장 악취와 계류시설 허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나선 시민단체와 의회는 물론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정치적 내막을
운운하며 묵과하지 않겠다는 음해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산=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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