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포 부










신 년 포 부

 

민주당
국회의원

이     강    래

 

 

다사다난했던 2002년을 뒤로하고 癸未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 모두가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아울러 지난 한해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대통령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정치권에 던진 메시지는 ‘변화와 개혁’이었다. 지난 30여년간
한국정치를 이끌어왔던 보스정치, 지역주의 정치 등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였다.

저는 그 동안 민주당의 쇄신운동과 국민경선제 도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그것이
오늘날 노무현 개혁정권의 탄생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누구보다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그 연장선상에서 사회저변의 의식과 관행까지를 변화시키는
생활정치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유권자들을 참여의 주체로 정립하는 역동적인 정치, 저비용 고효율의 정당구조, 국회 중심의 정치, 지역주의가 아닌
정책중심의 정치를 완성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 당 개혁 특별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진실로 국민들이 염원하는 정치개혁을
완성하는 데 신명을 바쳐 일할 생각이다. 이제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꿈을 줄 수 있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한편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소속의원으로서 현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정치·행정·교육·문화 등의 여러 기능을 전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 유기적으로 분담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분권법’ 제정, 공공부문에서의 ‘인재지방할당제’나 지역별 전략산업의 집중지원, 지방대학과 지방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획기적 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낙후된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우리 전북은 제조업이
침체해 있고, 농도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소득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며 노령인구가 급증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저는 권역별 특성을 살린 산업 및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새로운 성장주도산업을 창출하며, 농업생산 및 유통기반 확충과 상품 브랜드화로 우리
전라북도가 서해안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라북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 특히 지역구이기도 한 남원·순창을 비롯한 지리산권 지역들이 그 동안의 소외를 벗고 명실상부한 내륙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력할 것이다.

21세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전북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며, 2003년 새해를 맞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 들기를 기원한다.

 

20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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