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대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한 탤런트 유승호(18)가 사고 하루 만인 30일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유승호는 29일 오전 SBS TV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 녹화차 경북 문경 세트로 가던 중 빗길에 승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광대뼈가 함몰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을 권유 받았다.

그러나 제작진은 유승호의 어머니와 상의, 촬영 재개를 결정했다.

얼굴에 부기가 없고 물체에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지 않으면 괜찮다는 병원 측의 소견과 본인의 촬영의지로 유승호는 30일 경기 남양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백동수'(지창욱)과 대립각을 세우는 '여운'을 연기 중인 유승호는 앞으로 녹화가 없는 쉬는 시간에 보조 기구를 착용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유승호의 액션 장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극본을 수정 중이다.

제작진은 "유승호가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촬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의연한 자세에 놀랐고 모두들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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