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22일 고 건(高 建) 전 총리를새정부 첫 총리로 지명함에 따라 향후 노 당선자와 고 총리
지명자간 논의를 통해결정될 조각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22일 고 건(高 建) 전 총리를새정부 첫
총리로 지명함에 따라 향후 노 당선자와 고 총리 지명자간 논의를 통해결정될 조각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각 부처에서는 무성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고, 인수위 국민참여센터에서
접수하고 있는 인사제안 코너에도 적임자 추천이 쇄도하고 있다.

노 당선자가 `안정 내각' 구성 의지를 밝혔지만 당선자의 개혁 마인드에 적합한인물들이
대거 내각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일.외교.안보 = 외교통일 관련부처의 경우 북한 핵문제라는 현안이 걸려
있어 현 장관 일부의 유임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새 인물들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국방장관= 인수위가 `군의 정치화'를 경계해 지난 10일부터 접수하기 시작한각료추천
대상에서 유일하게 제외시킴에 따라 이 준(李 俊.63.육사 19기.충북 청주)◇경제부처 =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재벌과의 마찰
최소화라는 동전의 양면을 조화롭게 이끌 경제부처 장관에 대해서는 현 장관 유임설과 외부 영입설, 전문가 발탁설 등이 꾸준히 나돈다.

▲부총리 겸 재경장관= 김종인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 강봉균 의원,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 등이 물망에오른다.

총리 후보로 꼽혔던 김종인 전수석은 노 당선자의 `분배중시' 정책방향과 잘
맞아 당선자측에서 경제부총리를 제의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노 당선자의 낙점을 받아 부산시장으로[연합] 출마했던
한이헌전수석과 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이헌재 전장관도 유력한 후보군에 속해 있다. 전윤철 부총리의 유임 가능성도 나온다.

▲기획예산처장관= 박봉흠 현 차관과 최종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 김병일 금통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감각이 뛰어난 장승우 현장관의 유임 또는 영전설이 무성하다.

▲산자부장관= 노 당선자의 대선 캠프에 특보 자격으로 참여했던 최홍건 산업기술대
총장과 산자부 차관 출신 이희범 생산성본부 회장, 오영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임내규 현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고,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건설교통장관= 행정수도 이전, 경부고속철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추진해야할
장관직에 임인택 장관의 유임설과 추병직 차관의 내부승진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부 인사로는 조우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
홍철인천대 총장, 손학래 철도청장 등이 거명된다.

▲노동부장관= 현 방용석 장관의 유임설과 민주당 신계륜 의원 기용설 등이
나돌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 방 장관은 노 당선자와 주파수가 맞는다는 점에서, 대선 1등공신인 신 의원은 민주당 몫 배려 차원에서 이름이 거명된다.
안영수 노사정위 상임위원도 거론되고 있다.

▲과학기술부장관= 유희열 전 차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출신
박원훈 산업기술원 원장, 박호군 현 KIST 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효석, 남궁석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거론되지만 `정치인 입각 배제' 원칙으로 가능성은
낮다.

▲해양부장관=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항만 육성 산업에 절대적으로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박봉흠 기획예산처 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노 당선자의 경남권 득표에 큰 공을 세운 김두관 전 남해군수와 해양부 차관 출신인 홍승용
인하대총장 등도 거명되고 있다.

▲농림부장관= 안종운 현 차관이 탄탄한 실무경력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거론되고 있고, 노 당선자의 특보를 지낸 김영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명된다. 학계에서는 양곡유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서울대 경제학부 정영일 교수와
충북대 성진근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금감위원장= 이정재 전 재경부 차관, 윤진식 재경부 차관, 정기홍 금감원
부원장 등 유경험자와 노 당선자의 개혁성향에 맞는 이필상 장하성 고려대 교수, 숙명여대 윤원배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들외에 이정우.김대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2분과 간사들의 기용설도끊이질
않고 있다.

이정재 전 차관과 정기홍 부원장은 금감원 노조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원장감 설문조사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해 다면평가에서 유리한 위치.

▲공정위원장= 언론사 과징금 취소사건으로 이남기 현 위원장의 교체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있다. 이외에 김병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임영철 변호사
등도 높은 전문성으로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교체될 경우 이남신(육사23기.전북) 현 합참의장, 김재창(육사18기.경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조영길(갑종172기.전남) 전 합참의장, 길형보(육사22기.평남)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노 당선자가 거쳐간 해양수산부
장관출신 유삼남(해사18기.경남)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외교통상장관= 당선자의 외교특보를 맡았던 유재건 의원이 이번 정대철 단장이
이끄는 방미단에 속하면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통일문제 전문가로 꼽히는 조순승 전 의원도 거론된다.

또 외교안보 수석과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낸 반기문씨와 선준영 전 유엔대표부대사도 물망에 올라 있다. 주불 대사 출신인 권인혁 외교안보연구원 명예교수도 당선자의 후보 시절 특보를 지낸 바 있다.

▲통일부장관=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에서 일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관여해온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과 연세대 문정인 교수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

관료그룹으로는 정세현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정치인 배제원칙에 따라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과
김신복 교육부 차관이 후보로 꼽힌다.

조 총장은 교육차관, 청와대 사회복지수석비서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을 지내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서울대 교수 출신인김 차관도 교육행정과 일선 학교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통추 출신으로 노 당선자와 오랜 교분이 있는 박석무 전 의원과 여성이 기용될 경우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기용설도 나온다. 김명자 환경부장관의 영전성 이전 얘기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장관= 통추시절부터 노 당선자의 정치적 동지인 원혜영 부천시장이 노당선자가
공개적으로 장관직을 주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서는 국회 행자위 경험이 많은 추미애 의원도 거론된다.

▲법무부장관= 개혁성향이 높은 인물의 발탁 가능성이 돌면서 `옷로비' 특별검사를
지낸 최병모 민변 회장(사시 16회)과 민주당 천정배 의원(사시 18회) 등이 자연스럽게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민주당 조순형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 회장과 천 의원은 검찰 조직의 특성상 현직 검사장의 사시 후배라는점에서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가
많다. 검찰조직 안정을 위해 박순용 전 검찰총장,김경한 전 서울고검장, 조승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의 기용가능성도
점쳐진다.

노 당선자가 `임기를 존중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김각영 검찰총장은 일단
유임쪽으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

▲문화관광부장관= 김한길 당선자 기획특보가 전직 장관을 역임한 경력으로 이름이
거명되고 있고, 민주당 김경재 의원도 거론된다. 그러나 김명곤 국립극장장을비롯한 의외의 인물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복지부장관= 노 당선자의 보건의료 분야 자문교수 출신인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와 장애인 권익활동에 앞장서온 이성재 전의원, 이경호 김용문 전차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성순 민주당 의원과
김홍신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환경부장관= 여성 몫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을
지낸 이미경 의원과 박윤경 여성환경연대 회장, 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전문성을
감안해 윤서성 정동수 정진승씨 등 전직 차관 출신들도 하마평에 오른다.

▲여성부장관= 한명숙 현 장관의 유임설 속에 민주당 여성 의원 가운데 한명의발탁
가능성 또는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 여성단체쪽인사가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중앙인사위원장= 노 당선자의 신뢰가 두터운 조창현 현 위원장의 유임설과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의 발탁설이 엇갈리지만 두 사람중 한명이 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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