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8월 기획 상영전 ‘씨네 바캉스 영화제’가 28일까지 열린다.

상영작은 지난 2010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작품 중 인기를 얻었던 작품 2편과 올해 안타깝게 상영을 하진 못했지만 관객 요청을 받은 2편 등 모두 4편.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영화감독 지망생과 영화평론가가 통영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여러 여인들과의 인연을 그린 홍상수 감독의 10번째 작품 ‘하하하’,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해 마치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실화를 다룬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가 상영된다.

상영 요청작으로 다운증후군이지만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다니엘과 단짝 친구 라우라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가볍지만은 않게 그린 ‘미 투’, 그리고 잊고 지내던 ‘착한 관계’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4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가 상영된다.

28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시간 20분 전부터 입장이 시작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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