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이남기(67)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김제․완주지역 총선 출마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김제 출신으로 현재 김제고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비영리 법인단체 '사단법인 시민의 소리' 사무실을 개소한 뒤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동문들을 접촉하며 지역에서 분주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김제·완주 선거구에 출마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현재 이 지역구는 재선의 최규성(민주당)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김기만(56) 전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 학성강당 김종회(47), 언론인 출신인 이길용(64), 최상현(61), 한나라당 유홍렬(69) 전 도당위원장, 민주노동당 하연호(57)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정엽(52) 완주군수의 거취도 주목의 대상이다.

이 전 위원장은 아직 민주당에 입당을 하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이 지역 선거구는 현역인 최 의원을 포함해 등 3~4명이 민주당 내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위원장은 김제 백산면 출신으로 김제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1970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관리국장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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