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는 마술과 영화가 본래 간직했던 고유한 아우라를 스크린에 아름답게 채색해 놓은 작품으로 세월의 흐름 속에 유행에 뒤처지며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마술사와 그의 마술을 진짜라고 믿는 순수한 소녀의 만남을 그렸다.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영국의 그래피티 예술가로 신분과 얼굴을 밝히지 않은 채 낙서에서 설치까지 도발적이고 저항적인 작업을 계속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계의 전설 ‘뱅크시’의 첫 장편영화로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에도 올라 화제를 낳았다.
18일 목요일부터 8월 31일 수요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