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26 남원시장순창군수 재선거와 내년 4월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여의도 입성과 내년 총선을 가늠할 수 있는 남원시장, 순창군수, 익산 광역의원을 노리는 후보군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을 확정하는 등 동분서주 하고 있다.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10.26 남원시장의 재보선 경선은 시민배심원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또 순창군수 후보는 전략 공천키로 했으며, 익산 광역의원(4선거구) 후보는 도당 공심위에서 공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선거구마다 예비후보자들 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미 세대교체와 물갈이 론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정세균 최고위원과 장영달 전 의원이 수도권과 영남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에 출마하려는 입지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게다다 현역의원에 대한 현역 ‘물갈이’와 ‘개혁공천’ 등이 나돌면서 정동영 최고위원과 강봉균, 조배숙, 이강래 의원 등 3선 중진의원들의 거취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전북도당도 현재 공석 중인 도당 위원장 선출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현재 5명이 참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하는 대로 경선에 참여할 대의원수와 경선일정을 정한 뒤 도당 위원장 예비후보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도당 위원장을 선출, 내년 총선과 대선체제로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차기 도당 위원장의 경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인 주어지는 만큼 이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키워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어 후보자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는 유홍렬(72) 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태기표(63) 전주완산 갑 당협위원장, 김종훈(51) 고창·부안 당협위원장, 김영배(64) 익산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도내는 자치단체장 재선거와 내년 총선 등으로 선거정국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여야 각 정당의 개혁공천 등을 통해 얼마나 유권자들을 파고 들어갈 것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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