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9일 정부의 정읍시와 임실군, 고창군 등 3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남원시를 비롯해 부안군, 순창군 등 6개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정부가 지난 8월 태풍 ‘무이파’와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있었던 정읍시와 임실군, 고창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이번 ‘특별재난 지역’선포에 따라 국비가 투입돼 복구가 이뤄져 재정이 열악한 전북도에 숨통이 트일 것은 물론 추석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피해에 피땀 흘려 가꿔왔던 농작물 수확을 기대했던 농민과 상가, 가옥을 침수 당한 중소상인과 서민들에게 커다란 아픔과 깊은 상실감에 그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도당은 “정읍시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이외에도 남원시와 순창군, 부안군 등 태풍과 호우 피해를 입었던 6개 시․군 지역이 더 있으며, 중앙 합동실사단이 이들 지역에 대해 추가로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들 중 부안군에 약 85억여원을 비롯해 남원시에 76억 여원의 피해가 발생, 기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못지않은 엄청난 피해를 안고 있는 실정인 만큼 남원시와 부안군, 순창군 등 6개 지역에 대해서도 반드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재정, 의료, 금융상의 특별지원을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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