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북도당이 내년 4·11총선을 진두지휘 할 차기 도당 위원장을 뽑는 경선일정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영국) 지난 19일 오후 1차 회의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오는 31일 오후 2시 전주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선관위는 경선 참여 대의원 수를 도내 유권자의 0.05%인 721명으로 했으며, 오는 24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대의원수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대의원은 도당 당연직 26명을 포함한 98명을 선출하게 되며, 당원협의회에서 623명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당원협의회에서 가장 많은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지역은 전주덕진으로 90명이며, 무진장∙임실로 39명이다.

이에 따라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이번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 하루 동안 진행키로 했다.

후보자로 1명만 등록할 경우 경선 없이 자동으로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지만 접수자가 두명 이상일 경우 경선 방식으로 도당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이춘식 제2사무부총장(비례∙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또 부위원장에 이영국 전 전주완산을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임대빈 중앙위원회 전북연합회장과 조경숙(여) 전 도당여성위원장, 박성태 전 도당 사무처장, 김은하(여) 도당여성전국위원이 참여하며, 정재익 도당 사무처장은 위원 겸 간사로 실무를 뒷받침한다.

한편,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유홍렬(72) 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태기표(63) 전주완산 갑 당협위원장, 김종훈(51) 고창·부안 당협위원장, 김영배(64) 익산을 당협위원장 등 4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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