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우는 나무(신아출판사, 8천원)=버팀목 문학회장을 지낸 구순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벚꽃’, ‘여름의숲’, ‘나뭇잎’, ‘발의 묵시록’등 81편이 실렸다.

안도 전북펜클럽위원장은 “구순자 시인은 고풍적 시풍과는 거리가 멀고 오늘의 현실을 작품속에 선명하게 투영해 내고 있다.

그만큼 그의 시는 진솔하다.

뿐만 아니라 깊은 사색 속에서 그의 프리즘을 통과한 시적 이미지는 측은지심에서 발화한 화사한 색깔과 온화한 사랑의 눈빛으로 넘쳐난다”고 설명했다.

▲피안화의 추억(수필과비평사, 1만원)=지난해 수필과비평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이신구 수필가의 첫 수필집.술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소개한 ‘그때 그 시절’, 휴대폰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소소한 재미로 풀어가며 ‘예절’의 필요성을 환기 시킨 ‘천방지축 벨소리’등이 눈길을 끈다.

김학 수필가는 “수필은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의미의 옷을 입히는 문학”이라며 “이신구의 수필에는 깊은 사색과 번득이는 유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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