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진행하고 있는 전라북도 문학인 친필원고 전시회 ‘전북 문학의 무늬’ 9월 전시가 30일부터 진행된다.

네 차례에 걸쳐 40여 명의 시인과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작가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김동수 김명국 김명순 김명옥 김문덕 김백기 김병렬 김병용 김병학 김삼룡(30일~9월 4일) △김상휘 김선경 김성철 김수자 김숙 김순영 김승규 김여화 김연주 김영(9월 6일~11일) △김영곤 김영근 김영기 김영숙 김영일 김영진 김영춘 김옥녀 김완철 김용(13일~18일) △김용관 김용옥 김용원 김용재 김용주 김용택 김원 김유석 김윤호 김은숙(20일~25일) 첫주에 전시되는 김문덕 시인의 400자 원고지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물건’입으로 ‘서동선화’를 테마로 한 이 원고에는 직접 그린 서동선화의 악보가 원고 하단에 붙어있다.

그의 시 ‘연가’와 ‘절반의 사랑’ 역시 넓은 400자 원고지에 큼지막한 글씨를 정성껏 담았다.

둘째주 김상휘 소설가는 풍수학박사 제1호라는 이력도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모악산의 풍수를 읊은 ‘모악산 풍수’ 역시 눈길이 간다.

네째주 김용택 시인의 글씨는 글자의 선이 꽃비처럼 떨어진다.

휘휘 도는 곡선이 은근하고 느긋하며 여유롭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