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동안 삭감된 군산시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이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되면서 앞으로 시의회 처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9일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21억 5천만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이 편성된 공영주차장 지역은 나운3동, 나운1동, 소룡동, 수송동, 경암동, 중앙동, 신풍동 등 동지역 7개소와 회현면, 대야면, 개정면 면지역 3개소 등 모두 10개소로 나타났다.

이번에 주차장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군산시가 읍면동을 통해 신청 받은 후보지 가운데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그 동안 군산지역 공영주차장 조성예산은 각자 시의원 지역구 챙기기 등으로 인해 2년 여 동안 예산 전액이 삼각 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었다.

이러한 가운데 군산시는 공영주차장 신규 조성사업을 중지 한 채 임시 주차장을 마련, 시민들 주차공간 확보를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심의과정 및 의회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반영해 공영주차장 우선 사업지구를 선정했다”며 “의회예산이 통과되면 용역 및 보상실시 등을 거친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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