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섰다.

도는 그 동안 농산물의 생산, 판매형태에서 탈피해 농식품의 산업화를 기반으로 생산-가공-판매-체험관광이 연계된 전북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인 6차 산업형 농가소득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개소당 20억~50억원까지 지원하고 총 420억원을 투입해 내년 6개소, 2013년 4개소, 2014년 4개소 등 총 14개소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며, 생산자 단체를 비롯해 민간기업과 농․축․원협, 시․군 등을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은 작목반 육성과 농축산물 직판장, 체험장, 농가식당, 온라인몰 등 사업장내 부족한 부분에 중점 지원하게 된다.

신규지원은 가급적 지양하고 기존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 등을 활용해서 매출증대와 신뢰확보, 판로확보 방안이 구체화된 사업장과 작목반 등 다수의 생산농가가 참여해 농가에 소득이 환원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장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운영 전반의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진단, 평가할 수 있는 상시 컨설팅 시스템을 마련해 현장 밀착형 사업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도는 사업지침 및 세부 선정평가표가 작성되는 이 달 께 사업지침을 시․군, 유관기관 등에 시달하고 참여 주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농식품 6차 산업화사업을 위해 전발연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수차에 걸쳐 실행방안을 논의했으며, 국내외 현지점검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전북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모델인 6차 산업 농가 소득 모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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