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표 신임 한나라 도당 위원장 인터뷰

한나라당 전북도당의 새로운 수장이 된 태기표(62) 신임 도당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전북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중앙당 및 정부와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원들이 모두 화합하는데 주력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당선 소감은.
“전체 당원은 물론 200만 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1년여 넘게 지도부의 공백과 사고당부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뒤집어쓰고 표류했다. 이러한 도당의 모습, 도민들의 질타와 당원들의 실망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참담한 심경을 금할 길 없었다. 이제는 지난 잃어버린 1년, 낙백(落魄)의 1년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온 몸을 던져 도당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

- 도당의 소통 부재 지적이 많다. 앞으로의 도당 운영방향은.
“그 동안 잠자고 무력감에 빠졌던 당심에 불을 지피고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한 도민의 희망을 일깨우는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 도민들과 직접 소통해 변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 앞으로 공평무사하게 도당을 운영해 하나 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 또 중앙정부와도 가교 역할을 자처하겠다.”

- 끝으로 당원이나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 동안 당내 민주주의가 왜곡되면서 과연 같은 당의 당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골육상잔의 모습을 보고 가장 가슴 아파했다. 그리고 선거를 치를 때마다 당에 상처가 깊어만 가는 것을 보고 꼭 고치고 개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외면했던 한나라당에게 도민들이 따뜻한 시선을 주고 그 따뜻한 시선이 한나라당으로 채널을 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당 ‘한나라당 부활하기’ 드라마에 당원들의 동참과 도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김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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