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각으로 통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 포럼 ‘지역속으로’(대표 이혜희․전북대 명예교수)가 1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전주시내 웨딩캐슬에서 열린 창립대회 행사에는 학계, 법조계, 의학계, 교육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 전문가그룹의 포럼 회원과 포럼 창립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전주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포럼 ‘지역속으로’의 고문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이연택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 폴신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권윤방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축전을 통해 창립행사를 축하했다.

포럼의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도 “지역의 문제점을 지역인 스스로가 인식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이웃친구와 같은 포럼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통기타를 메고 깜짝 등장해 7080세대의 노래를 참석자들에게 들려줬다.

이혜희 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창립행사에서 가장 귀한 손님은 위대한 시민”이라면서 “생각의 틀을 바꿔, 변화의 중심에 시민들이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 선생이 연단에 올라 “포럼 지역속으로가 시민들과 꿈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민대표로 연단에 나선 박솔 전주대 총학생회장은 “심각한 청년실업 시대에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비전을 만나고 싶다”는 젊은 세대의 소망을 피력했다.

이어 ‘효자동 이발사’ 김호섭씨와 주부 신명숙씨도 연단에 올라와 “지역의 꿈과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럼 ‘지역속으로’는 지역의 장점을, 외부 의존보다는 내생적 성장에서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민간부분의 성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생각의 변화를 주창하고 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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