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잡기 사활… 누가 살아남을까

민주당 남원시장 재선거 후보 경선이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내전(內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최근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갖고 남원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시민공천배심원제와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시민공천배심원 투표 40%+여론조사 결과 60%로 결정했다.

민주당 도당 공심위는 이미 3차례에 걸친 후보자 정책토론을 마쳤으며, 오는 8일 오후 1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배심원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공심위는 현재 중앙배심원과 지역배심원 각각 100명 등 모두 200명의 배심원 표출 작업에 돌입했다.

또 배심원제에 앞서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배심원제 개최 당일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후보인 강춘성(54․전 남원부시장), 김정태(59․대림석유 대표), 김재성(65․전 국무총리정무수석비서관), 이환주(50․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임근상(50․전 민주당 손학규대표 조직특보), 황의돈(54․전 남원시 볼링협회장) 등 6명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후보들은 지역을 누비며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후보선출은 여론조사 60%와 배심원제 40%가 이뤄지는 만큼 여론조사가 후보 확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후보자들 간에 TV 토론회 놓고 불참하는가 하면 방송 금지를 요구하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후유증도 우려된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후보 경선은 최대한 공정성을 기해 적임자를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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