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대만 두 번째 단독 공연으로 3만명을 모았다.

13일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9~11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연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 인 타이베이'에 3만1000명이 몰려들었다.

애초 2회에서 1회를 추가한 3회로 규모가 확대됐지만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여성그룹으로는 처음으로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3회 공연과 함께 최다 청중동원 기록을 세웠다.

소녀시대는 공연에서 '지'와 '소원을 말해봐' '오!' 등 히트곡을 비롯해 '배드 걸'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등 일본 첫 정규음반 수록곡을 들려줬다.

멤버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개별무대는 보너스였다.

소녀시대를 위한 대만 팬들의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첫날 초록 야광봉으로 '소녀시대9' 메시지를 만들었고, 둘째날에는 소녀시대 팬클럽 '유어 손(Your Sone)' 메시지가 적힌 수건을 펼쳐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셋째 날에는 팬 전원이 마지막 곡 '이츠 판타스틱' 무대 후 소녀시대의 상징색인 핑크 리본 띠를 무대 쪽으로 던져 현장을 온통 핑크 빛으로 물들였다.

또 9월22일 생일인 멤버 효연의 깜짝 생일파티도 준비하는 등 공연마다 색다른 이벤트로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 홍보부스와 포토존,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서울을 알렸다.

타이베이 아레나 내 소규모 공연장에서는 K팝 커버대회 등이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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