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국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증에 진심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전북도의회 유창희(환복위) 부의장은 15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북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추석을 전후로 격동의 정치현실을 보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현 정치권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던 이른바 ‘안철수 돌풍’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것을 갈구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기득권이나 유지하려 한다면 안철수 돌풍은 태풍으로 변해 구태의연한 정치세력들을 모두 쓸어가 버릴 것”이라며 “이제 정치권이 나서서 국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증에 진심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절을 전후로 만난 많은 지역민들과 출향인들은 한결같이 ‘먹고 사는 게 힘들다’ ‘정치인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전북을 위해 민주당이 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성난 목소리들이었다”며 “이제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또 “정치인들의 일터는 민생현장이어야 하고 늘 도민과 함께 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치의 판을 바꾸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북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정치세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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