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전북의 인재를 위해서는 서울장학숙을 300명 규모로 증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하대식(산경위) 의원은 제2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입소지원에 비해 입소인원 비율이 평균 19%로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용인원에 추가해 300여명 정도 더 수용할 수 있는 시설물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장학숙 추가 건립시 1천평 토지매입 예산 250억원과 2천800평 정도의 건축비 250억원 등 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서울장학숙 정문 앞 1천500여평 정도 공터를 매입해 신축할 경우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하 의원은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1천16억원이었는데 매년 순세계잉여금 중 100억씩 정립하면 5년 후에는 300명 수용 장학숙을 추가 건립할 수 있다”며 “김완주 지사는 2012년부터 장학숙 신축준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하 의원은 “그 동안 LH유치를 위해 하면서 가장 뼈저린 것은 중앙무대에 우리지역 인물이 너무 없다는 것으로 지금이라도 지역의 인재를 키우지 않으면 전라북도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인재를 키우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해 초․중․고 때부터 인재를 발굴 추적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장학숙 입소율 확대는 가정형편이 곤란하면서 공부를 잘한 학생에 대한 배려”라며 “가정형편이 곤란하면서 공부하고자 하는 전북의 인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지원정책을 적극 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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