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부터  MC 주병진(52)이 MBC라디오 FM4U(91.9㎒)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MBC라디오본부 관계자는 27일 "주병진의 방송 복귀 의지를 확인한 후 계속 접촉해왔다"며 "윤도현이 떠난 후 바로 투입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10월2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지난 7월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이후 주병진은 방송 활동을 재개하리라는 기대를 모아왔다.

지상파와 종편 등에서 숱한 출연제의를 받아왔다.

MC 강호동(41)이 떠난 '무릎팍 도사' 후속 토크쇼의 MC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SBS TV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이끌었다.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도 성공했으나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방송가를 떠났다.

한편, 윤도현은 소속사를 통해 "얼마 전 '두시의 데이트'의 새 진행자로 내정된 분이 있으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DJ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DJ 윤도현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었고 일선 제작 PD들의 의견이 무시됐다.

방송국 고위관계자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이러한 일이 진행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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