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배승철)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호서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학계 및 관광단체,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관광의 발전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 관광협회 최동규 부회장은 “관광열차운행과 영호남 교류 관광 등 루트세일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대기업․기관․단체에 대한 국제영화제 티켓제공, 버스시티투어, 옥정호․섬진강주변 옛길조성, 임실치즈와 관련한 목장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솔항공여행사 김형미 대표는 “타 시도에서도 볼 수 없는 도의회 주관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보고 감명 받았다”며 “한옥마을 화장실․개수대 등 환경개선과 택시기사․식당종업원 등에 대한 친절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여행사․관광기자 등을 활용한 중점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옥마을협의회 백창현 회장은 “한옥마을 환경개선과 택시기사 서비스 교육은 물론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30명 정도)이 필요하다”며 도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호남권협력단 박충경 단장은 “학생수학여행이 반별(100명 정도)로 녹색마을․옛길 등 체험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중국인과 일본인 등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특화된 생산을 위한 관광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김대섭 의원은 “2012년 전라북도 방문의 해가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준비․실행돼야 한다”며 “요식업․숙박업 종사자 서비스 교육은 물론 전북의 핵심사업인 새만금관광프로그램과 여수엑스포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배승철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좋은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며 “전북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이 하나가 돼 (가칭)전북방문의해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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