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포럼(대표 유희태)이 ‘사랑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눔 활동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민들레포럼은 창립 2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3시 완주군 비봉면 민들레동산에서 포럼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 나눔 콘서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에서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지역사회에 찾아가는 음악회로 호응을 얻고 있는 네우마체임버오케스트라(단장 최경락)와 아미고스앙상블(단장 박준현) 등의 연주와 전북외국어고 제3기 민들레봉사단장으로 장기서약 등 수준 높은 봉사활동을 해온 고유리 학생의 가야금 연주, 그리고 평균 연령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꽃밭정이 실버 하모니카 연주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서승 전주문화원장이 ‘가장 한국적인 문화도시, 전주’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가졌다.

서 원장은 “전주가 가진 전통문화자원의 면모와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문화의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랑 나눔 콘서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맞는 행사로 회원들 간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후원 받은 1천50포대(10kg)의 사랑의 쌀을 전주와 완주에 소재한 봉사단체와 시민단체, 복지기관, 주민자치센터 등 38곳의 기관에 전달했다.

올해도 행사를 통해 후원 받은 사랑의 쌀을 전량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을 통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학사업 등 인재육성에도 적극적이다.

민들레포럼은 우수한 성적으로 배움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도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선발,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도내 고등학생 32명, 대학생 28명 등 50명에게 민들레 홀씨 장학금 2천200여만원이 전달됐다.

유희태 대표는 “일편단심, 초지일관 민들레의 가치를 나눔과 사랑으로 승화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여와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함께한 3천500여 민들레포럼 회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더 따뜻한 세상과 모두가 함께 웃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더 많이 뛰겠다”고 밝혔다.

/김재수기자 kj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