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하대식(남원2) 의원은 지난 달 28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남원권역에 ‘지리산 남원권 삭도(케이블카) 설치’할 수 있도록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촉구했다.

하 의원은 “국립공원 내 삭도 규제를 완화한 자연공원법 시행령에 따라 최근 탐방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에도 삭도 설치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과 조망권을 모두 갖춘 남원권 반선-중봉 구간이 선정돼 지역경제 할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 이날 채택한 대정부 건의문 주요내용은 “지리산 국립공원 남원권 지역은 지리산의 여러 탐방로 중 가장 많은 탐방객이 다녀가는 곳으로서 반선지구에서 중봉인 반야봉인근 구간은 뱀사골 사계의 수려한 경관이 있고 반야봉에서는 지리산 전체를 360°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파노라마식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지리산권 삭도설치는 자연환경의 보존적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의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된 전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남원권역에 설치되는 게 타당하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남원권역에 설치돼야 한다”며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지리산 남원권 삭도 설치 촉구 건의안은 지난 달 28일 제283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했으며,,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정부 부처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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