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출신 이병훈 시인이 제4회 한국현대시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유승우)가 선정한 이번 작품상에 뽑힌 작품은 ‘먹통’, ‘못’, ‘끈’ 3편. 심사위원(김용오, 노유섭, 손해일)들은 “이병훈의 작품이 주로 토속적인 소재의 작가 개인관심사를 토대로 인간미 넘치는 시정과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사회현상의 많은 객관적 상관물들을 포착하여 작가의 가족사나 내밀한 작가정서와 병치시키는 기법이 애용됐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병훈 시인은 ‘문학사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이 수록된 시집 ‘푸른 기억’(2010)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28일 김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같이 열린 시문학포럼에서는 김동수 교수(시인․백제예술대학)가 ‘현대시와 고향’을, 심규호(시인․성결대 명예교수)가 ‘고향, 시, 그리고 신화’를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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