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32)와 정유미(28)가 주연한 사회고발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가 300만 관객을 눈 앞에 뒀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가니'는 개천절 연휴로 이어진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815개관에 121만3609명을 모으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280만3728명으로 5일께 300만명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하정우(33) 박희순(41) 장혁(35) 트리오의 법정 스릴러 '의뢰인'(감독 손영성)은 587개관에 66만1843명(누적 82만2248명)을 앉혀 경쟁작인 전도연(38) 정재영(41)의 액션 휴먼드라마 '카운트다운'(감독 하종호)를 누르고 2위를 지켰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추고도 의외로 부진한 '카운트다운'은 389개관 19만8899명( 27만2395명)으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써니'(감독 강형철)가 보유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740만명) 경신을 노리고 있는 박해일(34) 류승룡(41) 문채원(25)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은 336개관에 13만1687명(728만5452명)을 들여 4위를 유지했다.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말 740만 과녁을 명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야자키 하야오(70) 감독이 이끄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본격 사랑이야기인 일본 만화영화 '고쿠리코 언덕에서'(감독 미야자키 고로)는 무겁고 어두운 한국영화들 속에서 촉촉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원하는 관객 9만5523명(누적 10만77명)이 240개 상영관을 찾은데 힘입어 5위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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