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림청에서 실시한 '2012년 주요 산림소득사업 공모사어'에 6개 사업 모두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31억여 원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정 먹거리인 임산물의 수요 급증에 정책적으로 대응한 결과여서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2012년 주요 산림소득사업 공모’에는 8개 광역지자체에서 3개 부분 45개 사업이 응모했으나 중앙 공모사업심의회에서 평가를 실시해서 36개 사업 228억여원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순창 영농조합에서 신청한 복분자 오미자 가공 유통센터와 김제 영농조합법인의 표고톱밥배지 및 장생더덕․잔대 생산단지, 남원 영농조합법인의 고사리 산나물재배단지, 부안 작목반의 장생더덕․도라지 생산단지, 장수 작목반의 호두재배단지 조성 등 6개 사업이다.

도 산림당국은 이번 공모에 대비해 그 동안 수 십 차례 임산물 생산자와 현장행정을 실시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서 11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또 전문가 그룹으로 자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수익성 있고 공모목적에 적합한 6개 사업을 예비 선정해 응모사업의 계획서를 보완하고 PPT자료 작성과 발표기법을 지도하는 등 철저히 준비한 것이 성과를 거두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산림이 갖는 청정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도민에 공급하기 위해 임산물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겠다”며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발굴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2009년부터 산림소득사업의 내실화,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 있고 우수한 생산자 단체를 선정 지원하기 위해 공모사업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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