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북도당이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지난 7일 수석부위원장과 대변인 등 도당 당직자 20여명에 대한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도당 수석부위원장에는 문용주 전 국회도서관장을 임명했으며, 상임부위원장에는 차종권 전예원대 이사장, 부위원장에는 김성운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당외 인사로서 전북지역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김영복 변호사가 도당 윤리위원장 겸 법률자문단장으로 참여하는 등 22명의 당직인선을 모두 마무리다.

특히, 당직자들은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법조와 학계, 정당,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이 강화됐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이번 당직 인선은 계파의 분열적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공조직으로서 당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젊고 유능한 전문 인력의 영입과 충원으로 정당 내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취약한 청년과 여성층의 조직력 강화로 당세와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당직자의 연경화를 통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당직인선을 바탕으로 조만간 실무분과 위주의 더욱 튼실해진 당직 인선을 추가 단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 중 당협위원장과 총선 후보자에 대한 선출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석패율에 대해 도당 차원의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당내 입지자들의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기표 도당위원장은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한 당의 총력체제 전환을 시도했다”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민 복지분야와 전북의 미래산업이 될 문화예술산업 분야에서 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개발 및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당직자는 다음과 같다.

△수석부위원장 문용주(61․전 국회도서관장) △부위원장 차종권(64․전 예원대 이사장) 박재영(48․덕양씨앤아이 대표이사) 김성운(38․변호사) 두병창(63․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장) 이기창(51․자동차운전학원 대표) 김병기(60․전 도로교통관리공단 전북지회장) 이영국(61․전 전주완산을당협위원장) 김용규(59․김제시니어클럽 대표) △지역대표 전국위원 최연옥(53․한국부인회 전북지부 감사) 김수옥(48․전라북도 교육청 특수교육 운영위원) 김은아(46․이리식물원 대표) 오연수(56․김제새전북희망포럼 사무국장) △여성위원장 이현순(50․고려주택개발 이사) △청년위원장 강성용(44․삼풍건설 대표이사) △장애인위원장 이병호(46․사단법인 핼렌켈러 복지대단 이사) △윤리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 김영복(52․변호사) △맞춤형복지특별위원장 김석준(42․원광보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세계한문화추진 전북본부장 백학기(52․KBS홍보실 저널팀장) △대변인 김석빈(45․에스비건설 대표) △부대변인 안현빈(26․전 전북대 총학생회 부회장) △디지털정당위원장 김대해(27․전 전북대 총학생회장)/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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