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첫 주말 재보선 현장

10.26 남원시장 재보선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공식선거 첫날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유권자들과의 스킨쉽 강화에 주력하는 등 주말대회전을 통해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었다.

기호 2번 민주당 이환주 후보는 주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남원장날을 맞아 비가 오는 가운데 공설시장을 찾아 “우리의 자녀들이 남원에서 학교를 다니고, 남원에서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중앙정부, 정치권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며 “김완주 도지사, 그리고 이강래 국회의원과 정치노선이 같은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금융기관 창업자금 알선 등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5일에는 사랑의 광장에서 유세를 펼쳐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민주당 중앙당도 이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본격화 한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오는 18일 나서며, 정대철 민주당 고문이 19일, 박지원 전 원내대표 21일, 조배숙 최고위원이 22일 각각 지원유세에 나선다.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도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기호 9번 무소속 김영권 후보도 지난 14일 시외버스 터미널시장을 시작으로 5일장이 열리는 남원공설시장을 찾아 거리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을 구 역전 부지로 이전하고 현 시외버스 터미널은 주민편익 복합문화시설과 메디컬 센터 임대 등을 통해 터미널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재래시장인 남원공설시장은 남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광한루와 관광지를 둘러본 뒤 재래시장을 찾아보고 갈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20여년 선거 때만 되면 온갖 달콤한 공약으로 시민들의 표를 얻었지만 지금 남원은 너무도 형편없는 도시로 전락했다”며 “전시행정이 아닌 발로 뛰는 현장에서 일 할 수 있는 남원의 일꾼으로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수기자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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