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불평등의 위험성은 미국 윌가의 시위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99%의 저항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분배와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함께하는 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은 17일 전주대 스타센터에서 열린  ‘포럼 지역속으로(상임고문 이상직)’ 아카데미에서 “현 정부는 불균형 발전과 성장주의 노선으로 회귀했다”며 “지역간, 계층간 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 위원장은 “폭 넓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지역 가치를 찾는 새로운 가치창조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화산업의 고도화와 지역농업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새로운 디자인 개념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직 상임고문은 이 자리에서 “상위 10%의 소득비중이 갈수록 심화돼 불균형, 불평등이 사회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며 “균형과 협력, 공동번영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성 전 위원장은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과 전 청와대 정책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미래한국을 제시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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