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버스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수 의원)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시외버스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소속 노조임원진, 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 보조금 지원과 운행노선, 운전원 처우개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 추진계획 등 버스운영체계 개선과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교환했다.

노조 임원진은 재정지원금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요구와 재정지원금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다른 노조 측은 재정지원금에 대해 매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양측 모두 직원의 열악한 근로조건 향상에 도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에 대해서는 회사의 부정적 의견과 달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다만 지역정서와 고용불안에 따른 제도적 보완장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특위위원들은 회사측에서 타도 버스회사에 노선을 임의적으로 매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리적 문제를 검토하여 제도적 장치 마련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광수 특위위원장은 “버스 특위는 도민의 삶고 밀접하게 연관되는 버스 파업의 조속한 해결뿐만 아닌 잘못된 제도를 개선해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을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버스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노조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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