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그마한 실천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작지만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3년째 벌이고 있는 민들레포럼(대표 유희태)이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민들레포럼은 20일 오후5시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에서 쌀(10kg) 1천포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번 쌀 기탁은 민들레포럼이 창립 2주년을 맞아 축하화환 대신 후원 받은 사랑의 쌀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민들레포럼의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은 전국 3천500여 민들레 회원들의 나눔과 사랑 실천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연중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2009년에는 600포와 2010년에는 1천50포를 결식아동ㆍ홀로 사는 어르신ㆍ소년소녀가장ㆍ장애우ㆍ다문화가정ㆍ새터민 등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민들레포럼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쌀 나눔은 결코 작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줄어들지도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그마한 실천”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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