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친환경쌀이 내년도 서울지역 학교급식시장 점령을 위해 나섰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서울지역 학교급식 공급은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친환경쌀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공급해 고가격을 실현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급식시장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60톤(1억5,600만원)을 서울시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198톤(4억7,500만원), 올해에는 497톤(12억원) 등 연차적으로 공급량을 늘려왔다.

이처럼 공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데는 해마다 서울시 전체구청을 방문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온데 따른 것. 이에 시는 올해에도 홍보반을 편성, 현재 급식을 시행중이지만 군산 쌀이 공급되지 않는 13개 구청을 방문해 군산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21개 구청의 학교에 군산쌀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과 김충렬 계장은 “현재 8개 구청 92개 학교에서 내년에는 21개 구청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홍보를 통해 군산쌀 이용 시 구청별 학교급식위원을 초청해 ‘친환경 영농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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