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우체국(국장 강종천) 집배원들이 7일 거동이 불편하고 낡은 주택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겨울나기 연탄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역사정에 밝은 집배원의 추천에 의해 정읍시 수성동 독거노인 김모씨(80)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전기 수리와 쌀, 세제 등 생필품을 제공했으며, 지난번 수해를 당한 산외면 손모씨(55세)와 북면 김모씨(62)에게는 각 20만원 상당의 연탄을 전달했다.

정기적으로 뜻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집배원들은 올해에만도 백혈병 어린이돕기 50만원, 사랑의 집수리 30만원, 추석명절에는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1백만원 상당의 추석선물 제공하고 독거노인 안부 묻기를 실천하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노후된 우편수취함 교체에 나선 정읍우체국 강종천 국장은 “고객과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이루고자 앞으로도 이웃사랑 및 지역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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