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묻어난 풀빛같은=언론인 출신 김철규의 산문집.한때 정치인으로 의욕이 넘치던 저자는 “2010년 ‘군산시장 불출마 선언’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일대 변혁의 용기와 결단을 내렸다”며 “이후 절집과 산행을 하면서 얻어진 사연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저자는 이 책에 “불심(佛心), 산심(山心), 오심(吾心), 민심(民心)인 사심(四心)을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수필과비평사. 2만원.

▲달개비꽃 하늘=2006년 ‘대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은 이승훈의 2번째 시집.시집은 모두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내 모국어의 땅’은 익산과 백제를 배경으로 모은 시, 2부 ‘내 길옆에 피는 꽃’은 자신을 깨우치는 시, 3부 ‘그 길에서 멈추고’는 자기 고장을 바라본 시상을 모은 것이다.

4부 ‘스치듯 기억하고’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5부 ‘편지를 못 전하고’는 그리운 이들에게 전하는 시편을 담았다.

대한북스. 9천원.

▲참 달이 밝다=‘신아시선’ 357권. 온글 제2회 작품상을 수상한 이수자 시인의 첫 시집.김동수 백제예술대학 교수는 작품해설을 통해 “그는 상적 삶의 과정들을 자연의 질서와 어법으로 내면화하여 거기에서 어떤 인생론적 의미와 존재의 깊이를 나직하고 소박한 어조로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제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신사임당 백일장 시 부문 은상과 전주MBC 편지쓰기대회 은상을 수상했다.

신아출판사. 9천원.

▲햇살에 기대어 바람에 기대어=수필가인 박동수 전주대 교수가 펴낸 수필선집.그는 1982년에 펴낸 첫 수필집 ‘수염을 깎지 않아서 좋은 날’과 그 후 발간한 몇 권의 수필집에서 좋아 하는 작품을 골랐고 거기에다가 새로 쓴 작품을 보태 펴냈다.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북수필문학상(1992년), 전주시 예술상(문학부문, 2006년)을 수상했다.

수필과비평사. 1만3천원.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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