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청운지역아동센터장인 양경님씨가 2011년 한센인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남원시에 의하면 전국 한센인 인권 복지 단체인 (사)한빛복지협회(회장 이길용)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권익위원회, 서울시청, KBS한국방송,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후원으로 열린 ‘2011 한센인 후원의 밤’ 행사가 13일 오후 6시 SC컨벤션 김포공항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대히 개최된 가운데, 자원봉사부문에서 양경님씨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김춘진, 주승용, 조배숙 의원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법조계, 학계 ․ 의료계 인사, 자원봉사자, 국립소록도병원, 6개 한센인 생활시설 관계자 및 전국 91개 정착농원 한센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용산국립소년소녀합창단의 케롤 및 동요 등의 공연이 있었으며, 한센인의 인권회복과 보건복지증진을 위해 헌신․공헌하신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수여되는 6개 부문의 한빛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자원봉사부분의 수상자인 남원청운지역아동센터 양경님 센터장은 남원지역사회 있는 신생농원에서 처녀시절부터 십 여 년 간 한센인 2세들을 지도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2003년 1월부터는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와 신생마을 이주대책위원회를 구성, 100여명의 주민들의 천부인권 생존권 환경권 복지권을 주장하며 이주대책을 위해 숨은 노력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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