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해 벽두부터 7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사 시킬 것으로 알려져 올해 전북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행보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투자유치에서 거론되는 기업은 중견기업 1개사, 대기업 2개사로서 먼저 1단계로 2월말까지 3천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회사별로 단계적인 투자 협약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에서도 타깃기업을 선정해 값싸고 질좋은 산업용지 조성,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실제 도는 5개사의 타깃기업을 선정해 기업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최종 3개사의 증설투자 유치를 일궈냈다.

이번 투자유치는 타 자자체와의 유치경쟁에 발빠르게 대응해 투자기업의 역외이탈을 방지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투자이행으로까지 이를지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면밀한 분석, 타깃의 세분화 작업 등 한땀 한땀 정성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물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도는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1천500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2012년 100개 기업을 유치 목표 달성의 전망도 밝게 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도는 앞으로도 우수한 산업단지인프라와 맞춤형 고급 산업인력을 내세워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 성과로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넥솔론 4천억원, 일진머티리얼즈 1조원, 효성 1조 2천억원 등 굵직한 투자 유치를 일궈낸 이후 새해에 또다시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 기업들의 전북도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함께 유치기업들에 대한 사후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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