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시ㆍ군 방문에 앞서 30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시ㆍ군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삶의 질 정책에 대한 도정 추진 전략을 시ㆍ군과 사전에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형식적이고 구시대적인 의전방식도 올해는 개선해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주 지사는 이번 시ㆍ군 방문에서는 시·군정 업무보고와 주객전도식의 의전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지역의 주요 현장을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날 회의에는 각 시ㆍ군 기획예산과장과 자치행정과장 등과 함께 시군 방문 쇄신 내용과 삶의 질 정책방향, 재정지원 건의 방향, 도-시군 정책보고서 작성 방향 등을 사전 논의해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히 연초에 시군을 둘러보는 개념이 아니라 경청투어 형식이다”며 “현장에서 많이 듣다 보면, 도민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만큼 도정의 방향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ㆍ군 방문일정은 군산 2월 9일, 남원 10일, 고창ㆍ무주ㆍ완주ㆍ부안 13~17일, 김제 21일, 정읍ㆍ장수ㆍ임실ㆍ익산ㆍ진안 23일~29일, 순창 3월 2일, 전주 7일 등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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