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단지 소수 작가들의 점유물이 아닌 전주시민의 문학이 될 수 있도록 예향 전주에 관한 글쓰기 소재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동요, 어린이 백일장 등을 개최하겠습니다.”

지난 27일 전주문인협회 회장에 당선된 심재기 신임회장(60·완주 가천초 교장)은 회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거듭 다짐. 국내외 문학단체와의 정기적 교류는 물론 내실있는 문학기행을 통해 창작의욕을 고취, 작가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또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 문학의 향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같은 약속을 지키는데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중요하다”며 “상대 후보를 지지했던 회원들의 의견도 적극 수용, 선후배가 화합하는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7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총 121명 회원이 투표, 심재기 후보가 62표를 얻어 59표의 이소애 시인(70)을 3표차로 이겼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