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갈성로 김철규

반년간종합문예지인 ‘표현’ 통권57호의 신인상으로 시조부문에 이재만의 ‘오살놈’, 수필부문에 갈성로의 ‘개 조심 소화’와 김철규의 ‘분노에 찬 99% 함성’이 선정됐다.

특집엔 지역 문인으로 최근 ‘제22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한 오하근(원광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와 ‘제34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심재기(가천초교 교장) 아동문학가를 집중 조명하였으며 소병근 화가의 작품세계를 담은 ‘예술 이야기’가 실렸다.

고창출신 이재만(61)시인의 시조에는 긴 서사가 정갈하고 감미롭게(dulce) 정돈 되었고, 읽는 이로 쓴 웃음을 짓게 할 만큼, 어떠한 감정의 반응을 분명하게 불러일으킨다.

‘힘’으로 대변되는 시의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전북지회 사무국장인 갈성로의 수필은 면면이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으며 주변에 대한 그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에서 귀중한 가치들을 획득하고 있다.

군산신문사 발행인 김철규의 수필은 다소 대상에 대한 교시, 설득의 자세가 보이지만, 정확한 정보와 시사성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리포트식의 글로 수필문학에서 보기 드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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