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T수출과 수입이 각각 111억8000만 달러, 62억5000만 달러로 IT수지는 49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1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2.8% 감소한 111억8000만 달러, 수입은 10.4% 감소한 62억5000만 달러, IT무역수지는 49억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산업 전반의 수출증가세 둔화로 1월 전체 무역수지(19억6000만 달러)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IT수지는 지속적인 흑자를 창출해 전체 수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요 품목별로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주력 품목의 단가 개선 지연 등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컴퓨터 등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8.0% 감소한 3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스템반도체(18억5000만 달러)는 29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수출 증가를 기록한 반면, 메모리반도체(14억7000만 달러)는 단가 개선 지연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디스플레이패널도 지난해 동월보다 11.2% 감소한 22억7000만 달러로, TV용 디스플레이패널(11억 달러)은 단가 하락과 선진국 LCD TV 보급률 포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모바일용 패널(6000만 달러)의 경우 글로벌 모바일 기기 수요증가와 수출 물량 증가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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