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의 학사경고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새누리당 주광덕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로스쿨 학사관리 강화방안에 따른 학사경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학사경고를 받은 로스쿨 재학생은 전체 2047명 가운데 26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전북대는 전체 233명의 재학생 중 18명(7.73%)이 학사경고를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경고율이 가장 적은 곳은 415명 중 2명인 서울대(0.48%)다.

이같은 결과는 로스쿨교육에 대한 국민 신뢰도 향상 등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학사관리에 절대적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됐고, 전북대의 엄격한 기준 반영이 주된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전북대 로스쿨 관계자는 "우수한 법조인 양성을 위해 절대적 상대평가 방식을 다른 학교에 비해 엄격히 적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학사경고생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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