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이 10일에서 15일 까지 올해 두 번째 온라인 경매를 연다.

시작가 2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고미술 외 근 현대미술품을 총 망라한 미술품 120여점이 출품된다.

추정가는 총 4억여원 규모다.

민화와 단청의 색감을 조화롭게 표현한 내고 박생광의 대표작 ‘나비와 모란’(종이에 채색,71 x 69cm, 추정가 2,000만~3,500만), 소정 변관식의 갖가지의 옛날 그릇과 꺾여진 화훼를 함께 화폭에 담은 한국적 정물화인 기명절지도(종이에 수묵담채, 155 x 51.5 cm, 추정가 400~600만), 몽인 정학교의 수직으로 곧게 뻗은 가지가 유려한 기품을 자아내는 묵죽, 묵매도 가리개(종이에 수묵, 133 x 51 cm 추정가 800~2,000만)가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서양화 섹션에는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숲에서(닥종이에 혼합재료, 70.5 x 96.5 cm, 추정가 700~1,400만), 우리나라 최초의 도불화가 이종우 화백의 설경(캔버스에 유채, 53 x 40.9 cm), 우리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보로 ‘오방정색’의 독창적인 조형기법을 구축한 오승윤 화백의 풍수(종이에 채색, 53.5 x 38 cm)가 출품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