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옮겨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꿔 업무와 조직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개정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간행물윤리위원회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전환해 오는 7월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업무도 종전 유해간행물 심의에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확대해 10명이 증원된 57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기관명칭이 바뀐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방이전 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전북혁신도시 청사 임대를 통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연구, 디지털출판 육성, 출판산업 해외진출 등 진흥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118억원을 투입, 종합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는 혁신도시 내에 별도로 건축물을 신축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건물을 임차해 들어올 예정이며 55억원을 들여 3천441㎡ 규모의 임대청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출판과 독서문화 관련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북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독서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도민의 독서의 생활화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는 서울 위원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57명이 동반 이주할 경우 한 명당 가족 수를 추정할 때 약 150여명은 전북 혁신도시에 이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명칭과 조직 확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조직확대라는 직접적인 영향에 이어 도민들의 정서함양과 도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는데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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