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8일 ‘무료 시네극장’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공공상영 라이브러리 작품을 상영한다.

오후 2시에는 끝없는 전쟁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뜻하지 않게 정치적 희생양이 된 네 청년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 2006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의 ‘관타나모로 가는 길’이 상영된다.

오후 5시에는 현대사회를 버티며 사는 핀란드 노동자의 비극을 황량한 대도시에서 부유하는 주인공의 일상과 좌절, 애틋한 사랑을 극도로 절제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떠도는 구름’, ‘과거가 없는 남자’에 이은 핀란드 3부작의 마지막 편인 ‘황혼의 빛’이 상영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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