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후지와라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신설 프로그램 섹션으로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 ‘파열:고전영화의 붕괴’와 ‘비엔나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했다.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한명의 영화인(영화평론가 혹은 감독)을 게스트 큐레이터로 초청하고, 각자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특별한 주제 하에 총 8~10편의 영화를 선정토록 한 뒤, 영화제 기간 동안 풍부한 영화 해설 및 강연 프로그램과 함께 이 특별히 엄선된 작품들을 상영하는 프로그램.

올해 첫 프로그램은 ‘파열:고전 영화의 붕괴’라는 제목으로 저명한 미국의 영화평론가이자 에딘버러영화제 예술감독인 크리스 후지와라가 진행한다.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비엔나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은 비엔나영화제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 상영작들을 매10년당 한편씩 선정, 총 5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한편, 매년 저명한 영화감독들의 참여로 큰 관심을 받아 온 비엔나영화제 트레일러 18편을 각 작품들과 함께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비엔나영화제는 철저히 비타협적인 비경쟁 영화제이자 오늘날 가장 시네필적인 영화제로서 세계 각국의 영화감독들과 평론가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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