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도로인 ‘동서2축 내부간선도로’와 새만금 중심의 ‘바이오 화학 2 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도로인 ‘동서2축 내부간선도로’와 새만금 중심의 ‘바이오 화학 2.0’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 날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가진 결과 이들 사업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올해 예비타당성조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는 예타선정을 위한 사전단계지만, 통상 자문회의에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사업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예타선정 통과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기재부는 이들에 대한 경제성 분석에서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내년에는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에서 새만금 ~전주간 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동서2축 내부간선도로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차량과 중장비 등이 통행하게 될 핵심도로로 오는 2020년까지 총 2천938억원을 들여 폭 4차 로로 추진될 계획이다.

도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오는 2014년께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사업의 효율성 차원에서 이 고속도로와 동서2축의 동시 추진을 요구해왔다.

따라서 이번 동서2축 내부간선도로의 예타대상 사업 선정은, 새만금 투자유치를 보다 앞당기는 것은 물론, 내부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화학 2.0 Green Carbon Korea 프로젝트’는 전북도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천185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연료와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고 실용화하는 기술개발과 인프라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도는 바이오 연료(에탄올)와 바이오 화학 기초물질, 바이오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바이오 콤비나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에 바이오화학 및 연료기업, 대학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기업을 유치해 전북을 바이오화학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작물단지와 바이오화학단지를 조성해 산업의 집적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8월 한국과학기술기회평가원에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인정 받으면 바이오화학제품의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미국, 독일, 일본 등 바이오화학 산업 강국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실상 이번 결정이 동서2축 내부간선도로와 바이오 화학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발판이 된 것이다"며 "이들 사업 모두 새만금의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긍정의 신호인 만큼 준비와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 신광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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