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나고, 광주와 서울에서도 각각 학생인권조례가 제정, 선포됐다.

전북은 도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의회의 반대 목소리에 막혀 있는 상황.학생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온 현장교사, 인권운동활동가, 연구자들이 함께 쓴 학교인권 생태 보고서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교육공동체벗. 13,000원)이 발간됐다.

저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다양한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평범한 진리이다.

‘가장 인권적인 것이 자장 교육적이다’. 1부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체벌 금지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촉발된 학생인권 논쟁과 학교 현장의 혼란을 학생들과 교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2부에서는 학교 안에서 교육과 인권의 가치가 어떻게 긴장하고, 충돌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3부에서는 인권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담았다.

저자는 한밭(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최형규(수원 유신고 교사), 조영선(서울 경인고 교사).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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